단편적 이야기/단상
2008. 12. 6.
개성에 대한 단상
오늘 아침, 아무 생각 없이 TV를 보고 있었다. 멍하니 응시하던 TV 모니터에서는 막 프로그램이 끝나고 광고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자신들의 물건을 더 많이 사 달라고 외치는 광고들…… 그냥 그런가 보다 하며 시간을 보내는 도중, 경쾌한 음악이 내 귀를 때렸다. '달라, 달라, 달라 난 달라~' 오호, 목소리 특이하니 좋고, 정말 뭔가 다르기는 달랐나 보다. 그전까지 멍하게 있었던 내 머리에 생각이 생겨나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광고가 의도하는 것, 그리고 사람들이 자아를 소유물에서 찾는다는 것은 따로 말하지 않을 생각이다. 예전에 '소유나 존재냐'를 보며 어느 정도 그에 대해 말을 해 둔 것도 있고, 아침부터 그러한 떡밥을 물기에는 나의 남은 하루가 왠지 처량하다는 느낌도 드니까. 그래서 그냥 '왜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