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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계라는 단어가 해당 장르를 통칭하는 뜻으로 인터넷상에서 흔히 쓰이고 있어 제목에 해당 단어를 기재하기는 하였지만, 이세계는 표준어 단어가 아닌 속어입니다. '(원래의 세계와는) 다른 세상'을 일본에서 한자로 '이세계'로 표기하던 것이 국내에 그대로 차용된 단어로, 부끄러운 과거를 의미하는 '흑역사'라는 단어와 도입 경로가 비슷하다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예전에 비해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를 거의 보지는 못 하지만, 가끔 시간이 날 경우에도 예전만큼 손이 가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한 행동에는 물론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꽤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유로 '이세계(異世界) 물이 너무 많다'라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물론 주인공이 자신이 살던 원래 세계와는 다른 세계로 이동하여 사건사고를 겪고 모험을 하는 이야기 자체는 소설 등의 창작물에서 매우 유서 깊은 설정이기는 합니다. 애니메이션 쪽에서만 보더라도 1990년대 십이국기나 2000년대 제로의 사역마 등과 같이 흔히 쓰이던 소재이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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