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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안군은 고려 초기부터 조선(대한제국) 말기까지 존재하였던 지명이자 행정구역으로, 1908년 폐군되어 순천군(순천시)과 보성군에 편입되었습니다. 당시 이 지역에서 일제에 저항하는 의병 활동이 거세 그 보복으로 낙안군이 폐군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꽤 힘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하루아침에 군이 폐군되어 버리고 행정기능이 보성과 순천으로 이관되자, 낙안의 중심지였던 낙안읍은 순식간에 버려진 도시가 되어 버렸습니다. 새로운 순천군에서 낙안읍은 단지 변두리의 마을 중 하나일 뿐이었고, 오봉산, 개운상 등의 여러 산으로 순천군의 중심지인 시가지와 분리되어 있는 지역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 행정구역은 광복 이후에도 계속 이어져 낙안면은 계속 낙후된 지역으로 남아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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